기억의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어느새 마주치는 가을날의 기쁨들..

 

 

대지는 온통 울긋불긋한 옷으로 갈아입고..

 

 

쏟아지는 가을의 빛은 찬란하기만 하다..

 

 

가을엔 사랑하는 사람에게 편지를 쓰고 싶고..

 

 

가을엔 깊은 사색으로 내 영혼을 추스리고 싶고..

 

 

가을엔 미지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보고 싶다..

 

 

그래서 가을은 삶의 밀도가 높고 무게가 많이 나간다..

 

 

대지는 서둘러 북풍한설을 대비하기 위해 분주하지만..

 

 

고독한 에뜨랑제의 마음은 한없이 여유롭다..

 

 

언젠가, 더 늙고 거동도 할 수 없을 때가 오면..

 

 

아름다웠던 그 가을을 회상할 수 있을까..

 

 

기억의 저 편으로 사라지는 그 날의 추억을..

 

 

오늘도 애써 힘겹게 부여잡아 본다..

 

 

 

 

 

 

 

 

 

 

 

'아름다운 세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별도봉 산책길  (0) 2017.04.11
제주 산지등대에서 바다를 보다  (0) 2017.04.10
아름다운 파도사진  (0) 2017.04.04
아름다운 여름사진  (0) 2017.04.03
싱그러운 봄 사진  (0) 2017.04.02

 

지난 여름의 추억..

 

 

나무는 푸르렀고..

 

 

바다는 에메랄드빛으로 빛났으며..

 

 

이름 모를 소녀의 웃음이 있었고..

 

 

바다는 신비한 이야기를 감추고 있었다..

 

 

분주히 떠나는 자와

분주히 돌아오는 자..

 

 

대지는 뜨거운 열정을 품고..

 

 

바다는 시원한 노래를 품었었다..

 

 

그 때의 추억과

 

 

그 때의 설레임과

 

 

그 때의 풍요로움은

 

 

저 멀리 추억이 되었지만

 

 

우리 기억 속에 아직도

 

 

그 여름날의 화려함은

 

 

깊게 자리를 잡고 있으리라..

 

 

다가 올 여름엔

 

 

좀 더 성숙한 모습으로

 

 

좀 더 아량있는 모습으로

 

 

좀 더 부드러운 모습으로

 

 

그 날을 맞이하고 싶다...

 

 

살아 있음에 감사하고..

 

 

대지를 볼 수 있음에 감사하고..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음에 감사하며..

 

 

대지를 안을 수 있어 감사하다..

 

 

 

 

 

 

 

 

 

 

 

 

 

 

 

 

 

 

 

 

 

 

 

 

 

 

 

 

'아름다운 세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별도봉 산책길  (0) 2017.04.11
제주 산지등대에서 바다를 보다  (0) 2017.04.10
마음 속의 추억, 가을사진..  (0) 2017.04.07
아름다운 파도사진  (0) 2017.04.04
싱그러운 봄 사진  (0) 2017.04.02

 

봄이 왔네..

 

 

온 대지가 울긋불긋 수놓는..

 

 

생명의 계절이 왔네..

 

 

새악시 수줍은 꽃단장을 하듯..

 

 

귀여운 꽃옷을 차려입고..

 

 

누군가를 맞이하려 나와있네..

 

 

봄은 자기를 사랑하는 자와..

 

 

자기를 아껴주는 자와..

 

 

자기를 품어 줄 수 있는 자와..

 

 

함께 살려고..

 

 

꽃단장을 곱게 하고..

 

 

대지 위에 나와 있네..

 

 

 

 

 

 

 

 

 

 

 

 

 

 

 

 

 

 

 

 

 

 

 

 

 

 

 

 

바야흐로 완연한 봄입니다..

 

온 대지가 봄기운으로 가득찬 지금..

 

생동감넘치는 에너지로

 

하루하루 희망을 이루시는 날이 되시길...

 

 

 

'아름다운 세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별도봉 산책길  (0) 2017.04.11
제주 산지등대에서 바다를 보다  (0) 2017.04.10
마음 속의 추억, 가을사진..  (0) 2017.04.07
아름다운 파도사진  (0) 2017.04.04
아름다운 여름사진  (0) 2017.04.03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