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의 추억..
나무는 푸르렀고..
바다는 에메랄드빛으로 빛났으며..
이름 모를 소녀의 웃음이 있었고..
바다는 신비한 이야기를 감추고 있었다..
분주히 떠나는 자와
분주히 돌아오는 자..
대지는 뜨거운 열정을 품고..
바다는 시원한 노래를 품었었다..
그 때의 추억과
그 때의 설레임과
그 때의 풍요로움은
저 멀리 추억이 되었지만
우리 기억 속에 아직도
그 여름날의 화려함은
깊게 자리를 잡고 있으리라..
다가 올 여름엔
좀 더 성숙한 모습으로
좀 더 아량있는 모습으로
좀 더 부드러운 모습으로
그 날을 맞이하고 싶다...
살아 있음에 감사하고..
대지를 볼 수 있음에 감사하고..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음에 감사하며..
대지를 안을 수 있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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