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사람마다 의견이 분분할 겁니다.
대체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돈에 대해 '돈이란 남이 가지면 나쁜 것이고 내가 가지면 좋은 것이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조선일보와 우리나라 갤럽이 10개 국가 5,19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것이 있습니다.
'돈은 행복과 관계가 있을까요?'
이 질문에 응답자의 93퍼센트가 '돈은 행복과 관계가 있습니다' 라고 1등으로 응답한 나라가
바로 우리나라입니다.
그 다음 질문인 '한 해 소득이 얼마 정도면 행복할 것같은가?'
이 질문에 우리나라 사람들은 '3400만 - 6900만원' 이라고 다소 낮은 수치를 말했습니다.
나머지 9개 나라에서 가장 많이 나온 답은 공통적으로 '연간 1억 1400만원 이상'이었습니다.
갤럽 허진재 이사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행복을 위한 필요한 액수는 비교적 낮게 생각하면서도
돈이 행복의 필수요건이라고 답하는 이중성을 보였다" 라고 말했습니다.
'돈 많은 사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합니까?' 라는 질문에 우리나라 응답자 중
57퍼센트가 '다 도둑놈들이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할 것 같은 사람은?'
이라는 질문에는 9개국가 35퍼센트가 나 자신이 가장 행복하다고 응답했지만,
우리나라는 29퍼센트는 세계최고의 부자인 빌 게이츠라고 대답했습니다.
한마디로 '돈 많은 도둑놈인 빌 게이츠'를 부러워하는 한국인의 이중성을 보여주는 설문조사입니다.
한국인은 돈에 관한 이중성이 가장 강합니다.
돈에 관해 이중적인 자세를 가지지 않아야 돈의 노예가 되지 않을 수 있고,
돈에 대한 인식이 바로 서며, 그래야 정직하게 돈을 벌 수 있겠죠.
돈으로 음식을 살 수 있지만 식욕은 살 수는 없습니다
돈으로 집을 살 수 있지만 가정을 살 수는 없습니다
돈으로 시계는 살 수 있지만 시간을 살 수는 없습니다
돈으로 침대를 살 수 있지만 잠을 살 수는 없습니다
돈으로 책을 살 수 있지만 지식을 살 수는 없습니다
돈으로 의사를 살 수 있지만 건강을 살 수는 없습니다
돈으로 직위를 살 수 있지만 존경을 살 수는 없습니다
돈으로 피를 살 수 있지만 생명을 살 수는 없습니다
돈만 있으면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위의 글처럼 돈을 가지고도 못하는 일이 이리도 많습니다
하다 못해 평화롭게 잠드는 일조차 해주지 못하는 것이 돈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살사망자의 상당수가 경제적인 요인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는
자료는 참으로 우울하게 합니다.
평상시에는 돈이 인생에서 그렇게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지 실감을 못하다가
정작 돈이 절실하게 필요한 순간이 오면 지탱하기 어려운 삶의 무게로 다가옵니다.
이 역시 돈이 두 얼굴의 무서운 존재임을 보여준다 하겠습니다
부자들은 돈에 관해 갖는 기준이 항상 명쾌합니다.
돈버는 기계로 살거나, 돈 버는 기계를 갖고 살거나 둘 중에 하나입니다.
돈이 없는 사람은 죽을때까지 돈버는 일에 목을 매야합니다.
그러나 부자들은 돈버는 기계를 돌아가게 해놓고 자신은 원하는 것을 하면서 인생을 즐깁니다.
돈은 우리에게 두 가지를 줍니다.
첫째, 돈은 자유를 줍니다. 돈이 있으면 남에게 의존하지 않아도 되고, 돈이 있으면
원하는 것을 살 수있고, 원하는 시간에 일할 수 있고, 좋아하는 일을 할 수있고,
만나고 싶은 사람만 만날수 있고 베풀수도 있습니다.
둘째, 돈은 권력을 줍니다.
사람들은 부자가 투자하는 곳으로 따라가게 되어있습니다.
부자에게 시장을 바꾸는 권력이 있는 것이죠. 이것이 돈이 주는 권력입니다.
"돈이 인생에 전부는 아니다. 돈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 라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속지 말아야합니다.
그런말을 하는 사람은 두 부류인데, 완전한 부자이거나 완전히 가난한 사람입니다.
흔히들 돈은 돌고 돌아서 '돈'이라 부른다고 합니다.
흔하게 돌아디니지만 정작 내 손에는 들어오지 않는 모든것을 다 가질수 있을 것 같지만
정작 살 수 없는게 더많은, 사람은 인간성이 좋아야한다고 말하지만 결국 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람이 모이게 만드는 돈.
우리를 끊임없이 고민하게 만드는 돈의 아이러니는 돈의 잘못이 아닙니다.
돈에 대해 명확한 개념이 서지 않고 그저 벌기만 열심히 벌고, 제대로 쓸 줄 모르는 우리의 탓입니다.
오늘도 우리는 돈 때문에 웃고, 돈 때문에 눈물을 흘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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